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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새 관광명소 ‘이태원 전망대’ 공개

김준태 기자 입력 2025.12.18 03:24 수정 2025.12.18 03:24

자연과 미디어아트가 만난 도심 속 힐링 공간…이태원 관광특구 새 출발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태원 관광특구의 시작점인 녹사평광장 일대에 새로운 관광명소를 선보였다.


용산구는 지난 12월 16일 녹사평광장에서 ‘이태원 전망대 툇마루(덱) 정비공사’ 준공식을 열고, 자연과 디지털 예술이 어우러진 도심 속 휴식 공간의 탄생을 공식 알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과 구의원, 이태원1·2동 직능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과 상인, 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조성된 전망대의 개장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이태원 전망대 시설을 전면 정비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머물며 쉬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녹사평대로40길 55~65 구간에 걸쳐 전망 공간과 툇마루 시설을 확장했으며, 계단식 좌석(통석 스탠드)을 도입해 휴식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벽천 분수와 경관조명을 새롭게 설치해 낮과 밤 모두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재구성했으며, 글자 조형물과 입식 탁자(바 테이블), 원형 탁자, 비늘살(루버)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춰 방문객의 체류 만족도를 높였다.

시설 공사는 2024년 1월 사업계획 수립과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디자인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4월 본격 착수됐다. 총 1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정비 사업은 약 1년여에 걸친 공정을 통해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전망대 정비의 백미는 벽천 시설과 연계한 디지털 관광 콘텐츠다. 용산구는 이날부터 벽천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7종을 시범 운영하며, 물결과 바람, 하늘 등 자연 요소를 주제로 한 영상과 음향을 통해 도심 속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상영 콘텐츠는 ▲물빛 정원 ▲보름달이 머무는 정원 ▲별이 흐르는 밤 ▲비 오는 날의 이태원 등으로, 이태원의 사계절 풍경과 감성을 각기 다른 분위기의 미디어아트로 담아냈다.

벽천의 물결과 영상, 음향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야외 영상 예술 무대로 활용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일몰 이후부터 밤 10시까지이며, 계절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내해 주신 주민과 상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정비를 통해 이태원 시점부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도심 속에서 잠시 머물며 쉬어갈 수 있는 전망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벽천 영상 예술은 물과 빛, 이야기가 결합된 이태원만의 야간 휴식 공간으로, 녹사평광장 미디어월과 함께 용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산구는 연말까지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 사항을 추가로 점검하고,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이번 사업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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