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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태원 퀴논길 일대에서 열린 거리 퍼포먼스에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 로컬브랜드 상권강화사업을 통해 이태원의 낮 풍경이 한층 활기를 되찾고 있다. ⓒ용산구 |
2023년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침체를 겪던 이태원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Glocal)’ 상권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 보고, 우수 대학생 서포터즈 감사장 수여 등이 이어졌으며, 특히 상권 운영 구조의 혁신이 눈길을 끌었다.
용산구는 지난해 7월 상인·주민·예술가 등이 참여한 비영리 단체 ‘이태원 거버넌스’를 출범시켜 민간 주도의 상권 자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까지 사업을 맡아온 이태원 상권강화기구는 연말까지 거버넌스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이태원 거버넌스가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직접 주도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상권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를 환영하는 이태원” 새 브랜드 가치 확립
이번 사업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는 이태원의 정체성과 개방성을 담은 상권 브랜드(BI) 개발이다. ‘Welcome All Itaewon(모두를 환영하는 이태원)’이라는 브랜드와 함께, 퀴논길·녹사평 광장 일대에서 문화예술 공연, 팝업스토어,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됐다.
이러한 활동은 방문객 증가와 홍보 효과로 이어졌다. ▶국내 방문객: 125만 명(2023년) → 130만 명(2024년 11월 기준) ▶해외 관광객: 24만 명(2023년) → 25만 명(2024년 11월 기준)
SNS 게시물: 300여 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특히 식문화 이벤트와 지역 상점 연계 프로그램은 매출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외 미디어 홍보 영상 제작, VR 콘텐츠 개발, 상권 브랜드 홍보 강화 등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 기반도 함께 확보했다.
방문객 만족도 4.75점… “이태원의 변화 체감”
성과공유회 설문조사에서 참여자들은 이태원의 변화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전체 만족도: 4.75점(5점 만점) ▶재방문 의향: 98.9%
참가자들은 “새로운 매장을 많이 알게 되어 좋았다”, “낮 시간대 활력이 되살아났다”, “팝업스토어 구성이 알찼다”, “전 세계 음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었다” 등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
“이태원을 세계적 매력 상권으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디며 이태원의 가치를 다시 세워준 상인들과 지역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간의 자생력과 협력을 바탕으로 이태원이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 매력 상권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상권이 브랜드 재정립과 지역 주도 거버넌스 구축을 계기로, 로컬의 개성과 글로벌 감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도시 상권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