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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주민이 만드는 자치’ 확산

김준태 기자 입력 2025.12.13 05:54 수정 2025.12.13 05:54

주민자치 특화사업 확대·역량강화 교육 통해 실질적 자치 성과 가시화


‘2025년 주민자치위원 마을자치탐방(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올해 추진한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이 연말을 맞아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올해 주민자치위원회 회의 운영 지원을 비롯해 ▲마을자치탐방 공동연수(워크숍)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육 ▲동별 주민자치 특화사업 확대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주도 자치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지난 10월 13일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마을자치탐방 공동연수에는 16개 동 주민자치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수는 아침고요수목원 해설 탐방을 시작으로 주민자치 성과사례 분석 교육, 치유(힐링) 프로그램,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돼, 실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주민자치의 방향성과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도 10월부터 12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이어졌다.

교육은 주민자치 제도에 대한 이해, 주민자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관리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위원들의 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과정으로 운영됐다.

구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현장 대응 능력과 전문성이 실질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제2동 주민자치 특화사업의 하나로 열린 ‘경리단길 노래자랑’ 현장에서 주민들이 무대 공연을 함께 즐기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 청파동 주민자치 특화사업으로 마련된 ‘옥상축제’ 에서 주민들이 소규모 음악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용산구

동별 주민자치 특화사업은 올해 10개 동에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용산2가동, 청파동, 원효로제2동, 효창동, 이촌제1·2동, 이태원제2동, 한남동, 서빙고동, 보광동 등에서 추진된 이 사업은 지난해 5개 동에서 두 배로 확대된 것이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한 노래자랑, 마을축제, 음악회, 연극공연, 전통문화 행사 등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2,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이 과정을 통해 동 단위 자치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오는 12월 17일 열리는 ‘자치회관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16개 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공연 발표와 작품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구는 이번 행사가 자치회관 프로그램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자치 활동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자치회관 환경개선 공사, 활성화 물품 지원, 구민 설문을 반영한 일일특강 운영 등 주민 활동 공간의 질적 개선에도 힘써왔다.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자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기반을 내실화한 점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박희영 구청장은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 문화가 용산구 전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공동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자치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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