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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전경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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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백범 김구 선생과 독립운동가들의 묘역이 자리한 ‘독립운동의 성지’ 효창공원의 국가유산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본격적인 정비에 나선다.
구는 최근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4억 2천만 원을 확보해, 묘역 보수와 공원 경관 개선을 포함한 ‘효창공원 정비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바른 역사교육의 장으로서 효창공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독립운동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된다.
용산구는 내년 초 설계 및 사전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6년 상반기 내 주요 보수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창공원은 백범 김구 선생, 삼의사(이봉창·윤봉길·백정기), 안중근 의사 가묘, 임시정부 요인 등이 잠들어 있는 역사적 공간으로,
용산구는 그동안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를 이어왔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정비의 전문성과 완성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독립운동가 묘역 품격 제고… ‘유방백세’ 원형 보존
주요 정비 항목에는 ▲독립운동가 묘역 목책 교체 ▲삼의사 묘단 보수 및 원형 유지 ▲묘 봉분·묘비석 정비 ▲효창공원 내 수목·시설물 경관 개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삼의사 묘역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직접 새긴 ‘유방백세(遺芳百世)’ 글귀가 남아 있어, 구는 해당 흔적의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훼손 없이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안중근 의사 가묘 포함… 역사적 예우 강화
한편 구는 독립운동가 묘역 전반의 훼손 요소를 정비하고, 안중근 의사의 가묘도 함께 보수해 보존 상태를 개선한다.
공원 내 수목과 시설물 전반을 점검하고 정비해 방문객의 이용 편의와 공원 경관의 품격도 높일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특교금 확보는 국가지정문화유산이자 독립운동의 성지인 효창공원의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효창공원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가꾸어 그 의미를 후대에 온전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효창공원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독립운동 유산 보존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고, 국민이 효창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