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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청파동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한국색채대상 블루(가치)상 수상

김준태 기자 입력 2025.11.10 18:23 수정 2025.11.10 18:23

색채로 구현한 안전한 도시, 주민·학계 협력의 모범 사례


제23회 한국색채대상 시상식에서 ‘청파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사업’으로 블루(가치)상을 수상한 용산구 관계자들과 숙명여대 환경디자인학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추진한 ‘청파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사업’이 ‘제23회 한국색채대상 블루(가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색채를 활용해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1월 9일 서울 중구 디자인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은 (사)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후원했다.

한국색채대상은 경관, 건축‧인테리어, 제품 등 12개 부문에서 색채를 활용한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국내 대표 색채 시상식이다.

‘청파블루’, 지역의 상징에서 안전의 색으로

청파동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은 지역의 이름 ‘청파(靑波)’에서 영감을 받아, 푸른 언덕과 만초천의 물빛을 상징하는 **‘청파블루’**를 대표 색으로 설정했다.

이 색은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색채로 평가된다.

특히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안심 커뮤니티 공간 ‘반디’ 조성 ▲조명형 자율방범대 표지판 설치 ▲셔터 갤러리 및 하숙정보 표지 조성

▲조명형 안전 손잡이 및 반사경 설치 등 생활밀착형 디자인을 적용, 색채를 매개로 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주민·학계 협력으로 완성한 맞춤형 색채디자인

이 사업은 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학과와의 협업과 주민 참여형 기획을 통해 지역 맞춤형 디자인 모델을 완성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색채 대비, 시인성, 조명 밝기 등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요소를 설계 초기부터 반영하여, 어린이·고령자·색각 이상자 등 다양한 이용자가 쉽게 인식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용산구는 이를 계기로 색채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CUD) 개념을 행정 전반의 공공디자인 정책에 도입, 누구나 동일한 시각 정보 환경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색채로 안전과 행복을 디자인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과 숙명여대, 그리고 여러 관계자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로, 색채디자인이 도시의 정체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색채디자인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용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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