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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노후 담장과 좁은 계단으로 주민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구간이, (오른쪽) 담장 철거와 난간 설치, 바닥 정비 등을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안전길’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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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방치된 위험시설을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안전한 길’로 되살렸다. 구는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 후암동 429-10 일대의 노후 담장과 계단을 정비해, 주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생활안전 보행로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의 민원 제기에서 출발했다. 용산구 옴부즈만을 통해 접수된 민원에 대해 구청은 즉시 현장 점검에 나섰으며, 박희영 구청장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전문가와 함께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문제가 된 구간은 오래된 담장에 뚫린 작은 개구부를 주민들이 통행로로 사용해 왔으나, 폭이 좁고 담장이 노후해 낙상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 특히 해당 부지가 일제강점기 설립된 후 폐쇄된 법인 소유지로 확인되면서, 소유자 부재로 인한 자율 정비가 어려웠다.
이에 구는 법률 자문과 기관 협의를 거쳐 재난관리기금을 투입, 공공안전 조치에 나섰다. 위험 담장은 전면 철거하고 낙하 방지를 위한 난간을 새로 설치했으며, 미끄럽고 파손된 계단에는 안전 난간과 미끄럼 방지 시설을 추가해 통행 편의와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한 주민은 “작은 골목길까지 구청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예전에는 아이들이 다닐 때 불안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정비는 주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생활안전 행정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안전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