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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석진 신임 UPF·국민연합 회장】특별 인터뷰ㅡ“평화운동, 민간의 참여와 실천이 통일의 열쇠”

양언자 기자 입력 2025.10.19 18:00 수정 2025.10.19 18:00


김석진 천주평화연합(UPF)·국민연합 신임 회장. ⓒ양언자 기자

Q. 회장님께서는 오랫동안 평화운동과 통일사업에 헌신해 오셨습니다. 평화운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에서 공부했고, 교단에 서며 ‘평화와 통일’이 단순한 정치 담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잇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011년 문선명 총재께서 평양 방문 20주년을 맞아 북한 정주시에 밀가루를 보내자고 하셨을 때, 직접 현장에 동참하며 ‘통일은 구호가 아닌 실천’이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그때 북녘 주민들에게 밀가루 30톤을 전달하던 순간, 저는 ‘통일의 시작은 인간적인 나눔’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꼈습니다. 이념이나 제도보다 마음이 먼저 통하는 일이 평화의 첫걸음임을 체감했습니다.

 


김석진 회장(앞줄 왼쪽 다섯째)이 2011년 평화대사협의회와 함께 북한 정주시 주민들을 위한 밀가루 300톤 지원 육로 전달식에 참석해 출발에 앞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화대사협의회

Q. UPF와 국민연합의 신임 회장으로서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A.평화는 선언이나 조약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습니다. 시민의 마음이 통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이 이어질 때 비로소 지속됩니다.

저는 민간 중심의 평화운동, 시민 참여형 통일운동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청년, 여성, 시민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 속 평화운동’으로 방향을 세웠습니다.

UPF는 그동안 국제 종교 간 대화와 남북 교류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지역 간, 세대 간, 계층 간 화해를 도모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통일은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Q. 교육자이자 목회자로서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저는 선문대학교 교양학부에서 ‘현대사회와 인간관계’, ‘경영과 리더십’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육은 평화를 가르치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청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남북의 화해와 상생의 주역으로 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감의 마음’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환경 속에서도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 그 마음이 바로 통일의 씨앗입니다.

Q. 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진정한 ‘통일’은 어떤 모습입니까?

A. 통일은 정치적 통합이나 제도적 결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생활 속의 교류’가 먼저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아픔을 나누며 신뢰를 쌓을 때 진정한 평화가 열립니다.

저는 통일을 ‘함께 밥을 나누는 일’로 비유합니다. 굶주린 이웃에게 빵 한 조각을 내어주는 따뜻한 마음이 곧 통일의 시작입니다.

Q.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통일은 먼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우리가 오늘 실천해야 할 삶의 자세입니다. 이웃을 돕고,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모든 행동이 통일운동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평화는 정부의 정책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에서 피어납니다. 저는 국민과 함께 그 길을 걸으며, 교류와 나눔으로 새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열고자 합니다.

약   력
● 전남대학교 대학원 졸업_석사
● 조선대학교 대학원 졸업_박사
● 선문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 남신대 대학 학장
● 천주평화연합(UPF)·국민연합 회장
● 세계평화로드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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