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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전자상가, 미래 AI·ICT 혁신 거점으로 재탄생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9.01 19:39 수정 2025.09.01 19:39

- 나진상가 15·17·18동 지구단위계획 수정 가결
- ‘AI·ICT 콘텐츠 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추진
-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신산업 혁신 허브 도약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침체기를 겪어온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미래 산업의 심장부’로 재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용산전자상가지구 조감도. ⓒ용산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개발 본격화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나진상가 15·17·18동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세부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하면서, 전자상가 일대가 AI(인공지능)·ICT(정보통신기술)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할 구체적 밑그림이 마련됐다.

이번 결정으로 특별계획구역 7(나진상가 15동)은 지하 8층지상 21층(연면적 2만7,627㎡, 용적률 949%) 규모로, 특별계획구역 8(나진상가 17·18동)은 지하 8층지상 27층(연면적 15만5,367㎡, 용적률 975%) 규모로 개발된다.

이곳에는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전자상가의 장기 침체를 극복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용산구


국제업무지구와 시너지 기대

전자상가 개발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과 병행 추진된다. 국제업무지구는 용산역 정비창 부지를 활용해 ‘입체 복합 수직 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코레일과 SH공사는 연내 기반시설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산구는 전자상가를 국제업무지구의 기능적 배후지이자 신산업 혁신지로 육성해, 두 사업 간 상호 보완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AI·ICT 콘텐츠 산업 진흥지구 추진

구는 전자상가 일대를 ‘용산 AI·ICT 콘텐츠 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7월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흥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주민 참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11월 19일 ‘용산 신산업정책 포럼’을 열어 발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혁신 도시로 도약”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전자상가와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용산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두 사업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용산을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용산은 오랜 시간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상징이었던 전자상가의 명맥을 잇는 동시에, AI와 ICT라는 신성장 동력으로 미래 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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