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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AI 영상 ‘잊혀진 마을, 둔지미’ 공개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8.13 14:07 수정 2025.08.13 14:07

- 광복절에 되살아난 용산의 숨은 역사
- ‘고맙습니다’ 시리즈, 디지털 복원으로 기록하는 마을 이야기


AI 영상 시리즈 ‘고맙습니다’의 세 번째 작품 「잊혀진 마을, 둔지미」의 타이틀 화면이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AI 복원 영상 ‘잊혀진 마을, 둔지미’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8월 12일 선보였으며, ‘고맙습니다’ 시리즈의 세 번째 편이다.

‘고맙습니다’ 시리즈는 오래된 흑백사진과 기록물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해, 과거 용산의 인물과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역사 콘텐츠다.

이번 영상은 일제강점기 강제 수용과 미군기지화로 사라졌던 둔지미 마을이 120여 년 만에 용산공원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둔지미는 한강변의 작은 마을로, 조선시대부터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으나 1904년 일본군 군사기지 확장을 명목으로 강제 수용됐다.

해방 이후 미군기지 인접 지역에 편입돼 수십 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었으나, 미군기지 반환과 함께 개방돼 현재는 용산공원 조성의 핵심 구역이 됐다.

영상은 구 보유 자료와 문헌을 토대로 인물 표정과 거리 풍경을 세밀하게 재현하고, 색채 복원과 합성 기술을 활용해 당시 마을을 직접 거니는 듯한 현장감을 전한다.

구는 이 시리즈를 통해 용산의 잊힌 공간과 인물을 복원, 구민과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며 지역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둔지미는 일제강점기와 분단, 그리고 용산공원이라는 현재를 잇는 살아 있는 역사”라며 “광복절을 맞아 이번 영상이 역사의 숨결과 나라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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