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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상명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중장년 1인 가구 경제교육’ 안내 포스터.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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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8월 한 달간 지역 내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 및 중장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건강 증진, 정서적 안정, 경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립되기 쉬운 1인 가구의 특성을 고려해 연령대별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식생활 개선, 창작 체험, 운동, 경제 교육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이 다채롭게 포함됐다.
청년층엔 요리·공예 체험… “함께 만드는 여름의 기억”
만 19세부터 만 39세까지의 청년 1인 가구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완벽한 솔로생활, 여름을 알차게 보내기’를 주제로 총 2회에 걸쳐 운영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오리주물럭 요리 및 수박화채 만들기’로, 혼자 사는 청년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어지는 ‘모루 인형 만들기’ 체험은 창작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중장년층엔 필라테스·경제교육… “몸도 마음도, 노후도 탄탄하게”
만 40세부터 만 67세까지의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우선 주 1회씩 총 4회에 걸쳐 기구 필라테스 체험이 진행되며,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소규모 그룹 수업으로 신체 기능 유지와 유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중장년층의 경제적 안정과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한 ‘경제 교육’ 프로그램도 2회 운영된다. ‘현명한 노후 준비와 재무설계’, ‘현명한 자산관리 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교육에는 재무 전문가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실질적인 정보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혼자 사는 청년과 중장년층이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1인 가구가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용산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청 누리집(www.yongsan.go.kr) 또는 용산구 가족센터 누리집(www.yongsan.familynet.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