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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 용산구, 이촌2동 ‘자투리땅 주차장’ 개장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7.30 07:05 수정 2025.07.30 07:05

- 총 8면 조성…향후 20면까지 단계적 확대
- 주택가 유휴부지 활용으로 실질적 주차난 완화 기대


서울 용산구 이촌2동에 자투리땅 주차장 8면을 신규로 조성한 주차장’ 전경.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이촌2동 일대에 ‘자투리땅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이촌로 208-2(354.2㎡), 208-9(185.3㎡) 일대의 국유지 및 민간 부지를 활용한 ‘자투리땅 8호 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2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차장은 총 8면 규모의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국가철도공단 소유 국유지와 무허가 민간주택이 혼재된 공간을 정비해 마련됐다.

용산구는 2024년부터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유지 사용 허가를 확보했으며, 민간 소유주와의 꾸준한 소통 끝에 사업 참여를 이끌어냈다.

공사는 지난 6월 10일 착공해 7월 18일 준공됐으며, 이번 주차장은 향후 5년간 운영된다. 구는 인근 민간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총 20면 규모로 주차 공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촌2동의 이번 8호 주차장은 지난 5월 문을 연 7호 자투리땅 주차장(27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시설로, 이로써 이촌2동에는 총 35면의 공영주차장이 확보됐다.

구 관계자는 “주차 공간 확보율이 낮은 이촌2동의 실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용산구는 고부가가치 토지와 제한된 공간 구조를 고려해 자투리땅을 활용한 공영주차장 확충에 힘써왔다.

이에 따라 6호(용산2가동·19면), 7호(이촌2동·27면), 8호(이촌2동·8면) 등 연이어 주차장을 개장했으며, 용리단길 동행거리 내 삼각지 공용주차장(234면)도 함께 조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자투리땅 주차장은 주택가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주민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가능한 유휴지를 적극 발굴해 실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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