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행정

서울 용산구, ‘발로 뛰는 여름 복지’ 실현...어르신 안부 확인부터 쉼터 점검까지

김동영 기자 입력 2025.07.29 06:31 수정 2025.07.29 06:31

- 박희영 구청장, 7월 7일부터 28일까지 16개 동 대표 경로당 순회…어르신 600여 명과 소통
- 여름철 건강관리 당부…치매·노인학대·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병행
- 낙상사고 예방 및 복지 인프라 확충 등 어르신 안전환경 강화 추진


서울 용산구청 전경.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경로당 현장 소통을 마무리했다.


구는 지난 7월 7일부터 28일까지 16개 동별 대표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 약 600여 명을 직접 만나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 현안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후암동 양짓말경로당을 시작으로 각 동의 대표 경로당에서 진행됐다. 박 구청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 관계자, 어르신복지과장, 동장 등이 함께 자리해 지역 어르신들과의 밀도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현장 소통은 ▲여름철 건강 관리 당부 ▲경로당 운영 실태 점검 ▲복지정책 안내 ▲치매·노인학대·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회계 및 운영 규정 교육

▲어르신 건강관리 앱 ‘오늘 건강’ 소개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의견 청취가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실질적인 폭염 대응도 함께 추진됐다. 구는 5월부터 관내 경로당 냉방시설 점검과 에어컨 필터 청소를 완료하고, 3월부터는 용산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93개소 전체 경로당의 대청소를 실시했다.

한마음경로당 김범익 어르신(77세)은 “경로당이 시원하고 쾌적해져 올여름은 무더위 걱정 없이 지내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반기에는 어르신 안전을 위한 ‘스마트 안심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는 화재, 연기, 누수 등을 실시간 감지해 관제센터와 구 복지기동대 ‘스피드 용반장’이 주말과 야간을 포함한 24시간 비상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구는 경로당 내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화장실, 계단, 출입구 등 위험 공간을 전수 조사한 뒤 안전 손잡이와 핸드레일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르신복지과 신설 1년 만에 어르신 복지 사업이 획기적으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노년을 위한 여가 인프라를 확대해 가상현실 스포츠실과 실내 스크린파크 골프장 조성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앞으로도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의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새용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