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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오른쪽)과 이상희 삼화페인트공업(주) 컬러디자인센터장이 7월 22일 용산구청에서 열린 '컬러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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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7월 22일 삼화페인트공업(주)와 함께 ‘컬러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색각 이상자, 고령자, 어린이 등 색채 인지에 제약이 있는 이들이 도시 공간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한 디자인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각 정보 격차 해소 위한 민관 협력협약식은 용산구청에서 개최되었으며,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이상희 삼화페인트공업(주) 컬러디자인센터장, 최성호 용산구 총괄 공공디자이너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포용적 도시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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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용산구청 정책회의실에서 열린 ‘컬러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이상희 삼화페인트공업(주) 컬러디자인센터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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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컬러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공동 연구 및 아이디어 발굴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사업 공동 추진 ▲청소년 대상 색채 창의 교육 ▲컬러디자인 컨설팅 및 페인트 지원 ▲공공디자인 분야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모두를 위한 색채 설계, 도시의 품격을 높이다‘컬러 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은 색채 인지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도 건축물과 환경 요소의 색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돕는 색채 설계 방식이다.
이는 물리적 접근성뿐만 아니라 정보 전달의 형평성을 강화함으로써 도시 내 소통과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핵심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산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니버설디자인 정책을 시각 정보 영역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더 많은 구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삼화페인트 “실질적 솔루션 제공할 것”삼화페인트공업(주)은 국내 대표 색채 전문 기업으로서, 용산구에 실효성 높은 컬러 유니버설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희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이자, 공공 디자인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이라며
“삼화페인트의 전문성과 용산구의 정책 추진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유니버설디자인 선도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존중받는 도시, 누구에게나 열린 용산”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컬러 유니버설디자인은 모든 이가 차별 없이 도시 공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유니버설디자인이 구정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지난해 12월 「서울특별시 용산구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조성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는 유니버설디자인 전담팀을 신설하고 총괄 공공디자이너를 새롭게 위촉하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협력의 수준을 넘어, 지역과 기업이 공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실현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