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어르신들이 무료 와이파이로 휴대폰을 사용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는 어르신들의 데이터 이용 요금 부담은 낮추고 스마트폰 활용 및 정보전달 교육추진을 위해 구내 경로당 총 88개소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셋탑박스 설치를 완료했다.

어르신이 경로당에 머무르는 시간동안 월 평균 데이터 1GB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1인당 매월 데이터 통신료 9900원이 절약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현재 경로당 등록 어르신이 3460명”이므로 무료 와이파이 제공으로 얻는 용산구 전체 편익은 연간 최대 4억원 가량이 된다.

용산구는 3월 경로당 와이파이 및 인터넷TV 전용채널 송출을 위한 셋톱박스를 설치하고 매월 이용료를 지원하며 6월까지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한 뒤 7월 중에는 여가, 건강 등 어르신 대상 보급 영상을 제작해 송출할 계획이며, 8월부터는 용산 알림톡(구정소식 문자알림 서비스) 이용 방법 등 스마트폰 활용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선수 용산구 부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디지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며 “인프라 확충이 끝난 만큼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