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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용문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본격 추진에 앞서 공사장 안전 확보는 물론 상인들의 영업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시장 인근에 개설된 임시시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영희 지역경제과장은 “아케이드 설치 시 굴착 등 중장비가 반입되는 작업이 포함돼 있다”며, “안전을 위해 상가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해 12월27일 아케이트 설치 구간 내 상인, 건물주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으며,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임시시장을 개설한 것”이라고 말했다.
용문시장은 1948년 개설되어 시설 노후로 재정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 용산구가 23억의 예산을 투입,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며,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ㆍ시비 7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상가 입면과 통로바닥 정비 △아케이드 설치 등 노후ㆍ침체된 시장 재정비 △소방시설 및 소방도로 확보 등이다.
임시 용문시장은 지난 2월말 용산브라운스톤 아파트 옆 골목길(효창원로42길 및 원효로41길 일대)에 개설됐으며 현재 농ㆍ수산물 및 반찬, 채소, 과일, 건어물, 그릇, 의류 등을 판매하는 점포 20곳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혼선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아파트 단지 및 거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월 6일부터는 임시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주민 발길을 유도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김선수 용산구 부구청장은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해 재래시장 경쟁력을 높이고자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며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상인과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