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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산구자원봉사센터와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으로, 세대를 잇는 청소년 봉사활동 개최

김동영 기자 입력 2022.08.26 12:10 수정 2022.08.26 12:52

- 어르신을 위해 청소년이 스마트기기교육, 키오스크나들이 봉사활동
· 청소년과 어르신 1:1 매칭, 2회 대면 봉사, 4회 비대면 말벗 실시

 


어르신과 청소년이 1:1로 짝꿍이 되어 스마트폰, 줌, 키오스크 활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용산구자원봉사센터와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7월26일부터 8월12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어르신의 디지털 문해교육을 위해 “카톡손주”와 “온라인손주” 청소년 봉사활동을 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주문과 무인점포가 늘어나면서 SNS 소통이 편리한 일상이 되었는데 노인이나 장애인 같은 디지털 소외계층들은 그림의 떡이다. 이에 용산구자원봉사센터와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은 청소년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어르신들께 스마트폰 활용과 키오스크 사용법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가르쳐드려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활동은 '카톡손주' 11명, '온라인손주' 11명, 어르신 11명이 참여해 어르신 1명에 봉사학생 2명이 짝꿍이 되어,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카톡손주'는 사전에 ‘노인에 대한 이해와 대화법’을 교육받고 어르신과 디지털 짝꿍이 되어 카톡, '키오스크', 줌 등 스마트 기기 활용방법을 알려드렸다. 

 

두번째 만남에는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하여 '키오스크'로 어르신들이 직접 음식을 주문을 하고 짝꿍 손주와 주문한 음식을 나누면서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려드리고 담소를 나누었다. 

 

'카톡손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백초현 학생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짝꿍 할머니들이 새로운 것을 하실 때, 너무 즐거워하시며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키오스크' 같은 기기들을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노인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봉사활동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손주'는 '카톡손주'가 어르신께 가르쳐드린 줌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총 4회 말벗 봉사를 진행했으며 '온라인손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소의 학생은 “처음에 줌 연결이 어려워 복지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지만, 익숙해진 후부터는 화면을 공유해서 길 찾기 방법도 해보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해 이번 폭우중에 비 피해는 없는지 여부를 물으면서 의사소통을 히먀 안부를 전하며 신기해 하며 많은 질문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매우 흐뭇해 하셨다"고 말했다.

본 교육에 참여한 채○순(후암동, 82세) 어르신은 “음성으로 문자 보내는 건 처음 알았다며 덕분에 혼자서도 문자 보내기가 쉬워졌다며 손주처럼 이런저런 얘기도 하며 '키오스크'도 배워 맛있는 음식도 주문해 함께 먹으며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흐뭇해 했다.

조예선 용산구자원봉사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어르신들과 짝궁이 되어 'SNS'와 '키오스크' 교육을 통해 디지털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고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형훈 갈월종합사회복지관장은 “‘온라인손주’는 디지털 기기 확산으로 어르신들이 디지털 정보에 소외되고 있다며, 이번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이 짝궁이 되어 디지털 교육에 대한 욕구도 충족시키면서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어르신들이 디지털 정보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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