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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최유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 “활용도 매우 저조…독선적 전자칠판 예산 대폭 삭감해야”

김준태 기자 입력 2022.08.22 12:34 수정 2022.08.22 15:57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졸속사업 추진 말고 현장 목소리 새겨듣길”
- “철저한 설문조사 및 성과 분석 후 예산 편성해도 늦지 않아”


최유희 서울시의원이 "제312회 임시회 폐회 중 열린 ‘2022년도 제2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교육위원회 심의" 중에 질의하고 있다.

최유희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 교육위원회, 용산2)은 8월 19일 제312회 임시회 폐회 중 열린 ‘2022년도 제2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교육위원회 심의’ 이튿날 “학교 현장에서도 손사레 치는 졸속사업 전자칠판 예산은 반드시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급 전자칠판 설치를 통해 정보화시대에 맞는 맞춤형 미래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목적하에 관내 5,245학급에 학급당 1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 기정예산 대비 524억 5천만 원을 증액 편성했다.

최유희 의원은 “이미 지난해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전자칠판 사업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관내 중학교 특별교실에 설치했던 전자칠판이 활용에 있어 불편함 때문에 전자칠판을 뜯어낸 정황까지 포착됐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처럼 전자칠판 활용도가 떨어져 방치되거나 철거된 곳이 적지 않다는 방증이 있음에도 또다시 해당 사업에 몇백억 원을 들어붓는 교육청의 진짜 의도를 모르겠다”며, “조희연 교육감은 전자칠판 설치에 손사레 치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는 하는 것인지, 들으면서도 모른척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최유희 서울시의원은 ‘전자칠판 활용방안 및 테블릿PC 연동법 교사연수 여부’에 대해서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고효선 서울시교육청 정책국장은 “연수가 있었다”고 답변했으나, 이달 초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요구 내용과 관련하여 검토한 결과 해당사항이 없다’는 답변을 받아 거짓 답변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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