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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려문화원에서 천태종 사회부장 도웅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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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누며하나되기 (천태종 산하, 총재 무원스님/사무처장 진창호)가 지난 6월 8일 인천고려인문화원과 안산 고려인동포지원센터 '너머'를 방문하여 우크라이나 전쟁피난민, 고려인동포들을 격려하고 성금 및 구호위문품을 전달했다
지난 10여 년간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속에 재한 '고려인 동포'들을 꾸준히 지원하여 왔던 천태종은 지난 5월 8일 부처님오신날 피난가족들을 위한 구인사 템플스테이를 열고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이번엔 직접 가족들을 찾아 생활환경을 둘러보고 성금 1천만원과 1천만원 상당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인천 함박마을과 안산 부곡동의 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선 천태종 사회부장 도웅스님, 천태종복지재단 사무총장 자운스님, 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스님과 피난민들이 한국생활을 하면서 곤란을 격고 있는 어려움도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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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려문화원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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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선 월셋집을 '보증금' 마련 및 자녀 교육비, 의료비 부담 등 경제적인 문제가 일순위로 꼽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고 올가씨는 "한국에 온지 2달이 됐는데 아이가 유치원에 다녀야 하는데, 유치원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하고 있으며
헨 크리스티나, 콘스탄틴 부부는 "임신한 지 4개월이 되었는데 의료 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진료를 받고 싶어도 의료 비용이 매우 부담되어 못받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외국인이 건강보험에 가입하려면 6개월 이상 한국에 머물거나 일자리를 구해 직장 가입자가 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사춘기의 자녀가 뇌전증을 앓는 등 의료와 정서적 지원도 절실하지만 언어 장벽으로 소통이 원활치 않아 진료 받기 힘들다고 애로를 털어놨다.
(사)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 문법스님은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동포들이 고국에 들어와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경제적 지원도 하고 상담과 템플스테이 등 정서적 지원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에는 5여 명의 고려인 동포가 있고, 전쟁의 피해 집과 재산, 가족들을 두고 떠나온 동포가 현재 1,200명 정도가 우리나라에 입국해 어렵게 살고 있는데 천태종이 우리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안착할수 있도록 상생과 포용정신으로 긴급구호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