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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이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의 인파 밀집에 대비해 ‘2026년도 제3차 용산구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참석자들과 함께 인파 안전관리 대책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용산구 |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가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일대에 대규모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하는 등 인파 밀집에 대비한 종합안전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실시간 인파 분석과 단계별 혼잡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용산구는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구청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총 2,55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현장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핼러윈 당일인 10월 31일이 토요일인 데다 주말을 전후해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는 인파 밀집에 따른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방문객 추이를 분석한 결과, 특별대책기간 중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와 퀴논길 등 주요 지역에 약 16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기관 합동 대응체계 구축…현장 안전관리 빈틈없이
용산구는 지난 9월부터 용산경찰서와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제3537부대, 이태원상인봉사대 등 관계기관과 세 차례에 걸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역할과 현장 대응 방안을 구체화한 종합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특별대책기간에는 세계음식문화거리 인근에 관계기관 합동상황실을 설치·운영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현장에 배치되는 안전관리 인력은 화재 예방을 비롯해 질서 유지와 교통 관리, 테러·범죄 대응, 의료·구급 지원, 시설물 안전 점검, 환경정비 등 분야별 임무를 수행하며 방문객의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지능형 CCTV·실시간 데이터 활용…4단계 혼잡 대응 강화
이번 안전대책의 핵심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인파 분석과 선제적 위험 대응이다. 구는 지난해 축적한 인파 데이터를 토대로 혼잡도 판단 기준을 보완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현장 대응 수위를 조정하는 4단계 혼잡 관리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용산 실시간 스마트맵, 이태원역 하차 인원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주요 구간의 인파 밀집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예정이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통해 이태원 관광특구 전반의 유동 인구를 확인하고, 행정안전부 다중운집 알림시스템과도 연계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한다. 위험 알림이 발생하면 CCTV를 통해 현장 상황을 즉시 확인하고 혼잡 정도에 따른 대응 조치를 시행한다.
재난안전상황실과 통합관제센터의 관제 기능도 강화한다. 이태원 관광특구는 물론 해방촌과 경리단길, 용리단길 등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까지 감시 범위를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이태원 일대 59개소에 설치된 CCTV 218대와 비상벨 49개를 대상으로 작동 상태와 관제센터 연계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현장지휘버스 배치·위험 요소 사전 제거…예방 중심 안전관리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핼러윈 주말이 시작되는 10월 30일부터 재난현장지휘버스를 현장에 배치해 관계기관 간 상황정보 공유와 긴급 대응 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돌발 상황 발생 시 현장 지휘와 기관별 협조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에 대한 사전 정비도 병행한다.
구는 지난 10월 12일부터 주요 보행로의 노상 적치물과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1일에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 취약 요인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인파 밀집 지역의 전광판과 현수막, 전자게시대 등을 활용해 ‘안전한 핼러윈데이 보내기’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현장 통제 협조를 유도한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구민과 방문객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특별대책기간 마지막 날까지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안전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객 여러분께서도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핼러윈을 만드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산구는 이번 특별대책을 통해 사전 예방부터 실시간 상황관리, 긴급 대응에 이르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