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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예당국제공연예술제’가 열린 예당호 관광지에서 공연예술가들이 불을 활용한 야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이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
‘제14회 예당국제공연예술제’가 열린 예당호 관광지에서 공연예술가들이 불을 활용한 야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이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충남 예산군(군수 최재구) 예당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국내외 공연예술이 어우러진 ‘제14회 예당국제공연예술제’가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예당호 관광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외 초청공연과 물빛 버스킹페스타로 꾸며진 이번 예술제는 음악·서커스·마임·곡예·인형극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공연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는 수변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던 공연 공간을 예당호 관광지 곳곳으로 넓힌 점이 눈길을 끌었다. 쌍용탑과 전망대 등 주요 지점에서도 거리예술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은 호숫가를 거닐며 자연스럽게 공연을 만났다.
예당호의 관광 공간과 공연예술을 연결해 축제를 즐기는 동선을 확장한 것이다. 축제의 문을 연 개막 퍼포먼스 ‘예당호에서 만나는 청년 윤봉길’은 지역의 역사와 예술을 잇는 무대로 의미를 더했다.
예산군어린이공연단과 최재구 예산군수, 이승원 집행위원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예산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인 윤봉길 의사를 그려내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 초청공연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조덕배와 동춘서커스, 가득컴퍼니의 ‘SHOW방관 - 불이야!’, ‘삑삑로드’ 등이 관객을 만났다. 음악과 서커스, 마임에 안전교육 퍼포먼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이어지며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해외 공연예술가들의 개성 있는 무대도 축제에 활기를 보탰다. 스페인 거리예술가 에밀리아노 알레시의 ‘테이 테이’, 대만 아티스트 미스터 바나나의 ‘미스터 바나나 쇼타임!’, 일본 아티스트 메리코의 ‘폴 아크로바틱 댄스’ 등이 펼쳐지며 국제공연예술제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물빛 버스킹페스타는 예당호 곳곳에 또 다른 볼거리를 마련했다. ‘포스트맨’, ‘얼씨구! 환술놀음!’, ‘별사탕쇼’, ‘걸어다니는 해금연주로 듣는 신나는 가을 멜로디!’, ‘어린 도비와 흰 소’, ‘마리오네트 줄인형 콘서트’, ‘곁무당’ 등 거리예술 공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행사 기간 궂은 날씨에도 관람객들은 수변무대와 관광지 곳곳을 오가며 공연을 즐겼다. 이번 예술제는 예산의 대표 관광자원인 예당호를 공연의 배경이자 무대로 활용하며,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승원 집행위원장은 “궂은 날씨에도 예당국제공연예술제를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 축제는 예당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국내외 공연예술가들의 무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예산의 관광자원과 공연예술을 연결하는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