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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맨 왼쪽)이 용산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남 2·3·4·5구역 재개발조합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용산구 |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는 지난 9월 29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및 한남 2·3·4·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한남 재정비촉진지구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입주 초기부터 난방과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열공급 기반시설의 선제적 확보를 돕고, 구역별 공사 일정 조율과 인허가 협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남 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중심부이자 한강변의 대표적인 정비사업 지역으로, 총면적 94만여㎡에 1만 2904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에 맞춰 입주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에너지 기반시설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협약은 구청과 에너지 공기업, 재개발조합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정 차질을 줄이고, 친환경·고효율 열공급 시설을 적기에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주민 편익을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경대 용산구청장과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윤주필 한남2구역 조합장, 조창원 한남3구역 조합장, 민병진 한남4구역 조합장, 신상철 한남5구역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행정 지원, 공사는 열공급 시설 구축, 조합은 부지 제공
협약에 따라 용산구는 열수송시설 건설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인허가 사전협의를 돕는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열원과 열수송관 등 지역난방 공급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하며, 각 조합은 가압장 등 기반시설 건설에 필요한 토지를 제공한다.
특히 구는 구역별 사업 일정이 다른 점을 고려해 조합 간 의견을 조율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간섭 문제를 사전에 협의하는 등 행정적 중재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한남2구역은 이주 완료 단계에 있으며, 한남3구역은 지상 건축물 철거를 마치고 올해 11월 기반시설 도로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한남4·5구역은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역마다 사업 추진 단계가 다른 만큼 열수송관 매설 시기와 도로 복구 일정 등을 긴밀히 조율해 중복 공사와 공정 지연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구는 관계기관 및 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열공급 시설이 원활하게 구축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한남 재정비촉진사업은 용산을 넘어 서울의 미래 지도를 바꾸는 핵심 사업인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에너지 기반시설의 선제적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지자체와 공공기관, 주민 조합이 뜻을 모은 민·관·공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하며, 한남지구가 서울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