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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 주도 문화축제 ‘바이(Bye)! 한남, 하이(Hi)! 한남’ 개최ㅡ“옛 한남에 작별을, 새로운 한남에 인사를”

김준태 기자 입력 2026.09.16 23:58 수정 2026.09.16 23:58

- 9월 16~18일 한남동 주민센터 앞 광장서 사진전·복고 체험·문화공연
- 재개발로 사라지는 골목과 삶의 흔적 되새기며 새로운 미래 기약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자치회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한남동 주민센터 앞 광장에서 개최하는 주민 주도형 문화축제 ‘바이(Bye)! 한남, 하이(Hi)! 한남’ 홍보 포스터.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 한남동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한남동 주민센터 앞 광장에서 재개발로 변화하는 마을의 옛 모습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맞이하는 주민 주도형 문화축제 ‘바이(Bye)! 한남, 하이(Hi)! 한남’을 개최한다. 

 

행사장에서는 사진전과 복고 체험, 추억의 놀이·먹거리,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세대와 지역을 잇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재개발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한남동의 옛 모습을 돌아보고, 새롭게 펼쳐질 한남동의 미래를 주민과 함께 맞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사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과 현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주민 주도형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사라지는 골목과 삶의 흔적, 사진으로 되살리다

행사 기간에는 한남3구역을 비롯해 재개발로 점차 사라져가는 한남동의 골목 풍경과 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담은 사진전 ‘한남, 기억을 걷다’가 상시 운영된다.

사진전은 오랜 세월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깃든 마을의 모습을 기록하고, 변화 속에서도 한남동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기억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장에는 네온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옛 한남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옛 교복·필름사진·추억의 놀이…세대 잇는 복고 체험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고풍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옛 교복을 입고 필름사진을 촬영하며 지나간 시절의 감성을 되새길 수 있다. 공기놀이와 딱지치기 등 추억의 놀이도 마련돼 기성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문화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추억의 먹거리 구역’에서는 새마을부녀회 바자회와 연계해 떡볶이 등 친숙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주민들이 음식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이 만드는 공연 무대…한남의 새로운 내일 열다

축제의 흥을 더할 문화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클래식 기타 연주를 비롯해 저글링과 마임, 어쿠스틱 밴드 공연 등이 이어져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옛 한남동의 추억을 간직한 주민은 물론 복고 감성을 즐기는 청년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함께 어울리며 세대와 지역을 잇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사라져가는 한남동의 풍경과 주민들의 삶을 소중한 기록으로 남기는 한편, 옛 마을의 기억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한남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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