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행정

서울 용산구 이촌제2동, 고립가구와 함께한 ‘한가위 피크닉 데이’ㅡ주민 제안이 따뜻한 지역사업으로…한강 걸으며 이웃 간 소통과 정 나눠

김동영 기자 입력 2026.09.16 23:45 수정 2026.09.16 23:45

효창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고립가구·지역주민 15명 참여



서울 용산구 이촌제2동 고립가구와 지역주민들이 이촌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가위 피크닉 데이, 이웃사촌 다시, 봄’에 참여해 환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과 공동체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용산구


‘한가위 피크닉 데이, 이웃사촌 다시, 봄’에 참여한 주민들이 이촌한강공원에서 서로에게 전할 따뜻한 마음과 소망을 보름달 모양의 공동 작품에 적으며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 이촌제2동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민 제안으로 마련한 한강 피크닉 행사를 열어 지역 내 고립가구와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 사회적 관계 회복의 뜻깊은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 용산구 이촌제2동이 주민 의견을 반영한 명절맞이 행사를 열고 사회적 고립가구의 이웃 관계 회복을 도왔다. 주민이 제안한 한강 피크닉을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켜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 이촌제2동 주민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고립가구와 함께 한강 나들이에 나서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이촌제2동은 15일 이촌한강공원에서 고립가구와 지역주민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가위 피크닉 데이, 이웃사촌 다시, 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위해 진행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실제 지역사업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당시 한 주민이 “고립가구와 지역주민이 함께 한강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자리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촌제2동과 효창종합사회복지관이 이를 적극 반영해 행사를 추진했다.

효창종합사회복지관이 행사를 주관했으며,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촌제2동 주민센터가 힘을 보탰다.

참여자들은 주민센터에 모여 이촌한강공원까지 함께 이동한 뒤 한강변을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어 투호 던지기와 손제기 등 한가위 미니게임을 비롯해 피크닉 간식 나눔,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명절 분위기를 살린 전통놀이와 간식 나눔은 처음 만난 참여자들 사이의 어색함을 덜어내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주는 소통의 매개가 됐다.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행사장은 웃음과 온기로 채워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고립가구 주민은 “평소에는 이웃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한강을 걷고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명절에 혼자 있지 않고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주민들이 먼저 따뜻하게 말을 건네고 함께 어울려줘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의견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고, 이웃들이 서로 만나 소통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따뜻한 공동체 용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명절 나들이를 넘어 사회적 고립가구가 지역주민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 주민의 작은 제안에서 출발한 한강 피크닉은 고립의 벽을 낮추고 이웃사촌의 의미를 되새기는 따뜻한 동행으로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새용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