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홈 문화/스포츠

‘2026 K-Wave Dance Festival’ 10월 3~4일 개최ㅡ이태원 480m가 세계 춤·미식 놀이터로 변신한다

김준태 기자 입력 2026.09.09 22:34 수정 2026.09.09 22:34

- 세계음식·K-Food 40개 부스와 16개 춤 프로그램 한자리에
- 세계춤퍼레이드·댄스배틀·문나이트까지… 관람·참여 전면 무료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이태원로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6 K-Wave Dance Festival’ 공식 포스터.


‘2026 K-Wave Dance Festival’의 양일간 프로그램을 한눈에 보여주는 공식 일정표.


이태원역에서 녹사평역까지 이어지는 ‘2026 K-Wave Dance Festival’ 행사장 배치도.

올가을, 세계여행을 떠나는 데 필요한 것은 여권이 아니라 이태원으로 향하는 지하철 한 장이면 충분하다.

세계 각국의 춤과 음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K-Wave Dance Festival’이 오는 10월 3일과 4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서 녹사평역에 이르는 이태원로 약 480m 구간에서 펼쳐진다.

한국현대무용진흥회가 주최하고 K-Wave Dance Festival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Global Playground of Dance’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춤과 세계미식, 문화체험을 대폭 확대해 이태원 거리 전체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거대한 글로벌 놀이터로 조성한다. 입장료는 없으며, 양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세계음식 40개 부스… 걸으며 즐기는 미식 여행

축제의 또 다른 주인공은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음식이다. 행사장에는 세계음식 부스 30개와 K-Food 부스 10개 등 총 40개의 미식부스가 국가별 주제로 들어선다.

다국적 식문화가 공존하는 이태원의 특성을 축제 콘텐츠로 확장해, 관람객들이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여러 대륙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뉴는 한 가지 음식을 푸짐하게 즐기는 방식보다는 여러 나라의 특색 있는 음식을 조금씩 맛볼 수 있도록 마련된다. 비교적 부담 없는 1만원대 비용으로 다양한 세계의 맛을 경험하게 한다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세계미식거리 옆에는 각국의 생활문화와 놀이를 체험하는 ‘세계문화마을’도 조성된다.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해 하늘그네, DDR 게임, AI 포토사진, 삐에로 풍선 등 세대별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연인과 친구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접시를 들고 춤을 만나다… 거리 전체가 무대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과 공연 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동선 안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음식을 맛보다가 자연스럽게 춤을 관람하고, 관람하던 시민이 다시 공연과 놀이에 참여하는 열린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10월 3일 오후 5시 30분에는 고적대와 국내외 댄스팀, 주한 대사관 문화팀 등이 참여하는 ‘세계춤퍼레이드’가 이태원로를 수놓는다. 화려한 의상과 음악, 각국의 전통과 개성을 담은 춤이 어우러져 이태원 거리를 하나의 역동적인 무대로 바꿀 예정이다.

발레와 스트릿댄스, 한국무용, 현대무용, 태권도 등 장르를 아우르는 전문 공연도 선보인다. 이틀간 모두 16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국내 초청단체만 18개에 이른다.

10월 4일 오후 6시에 열리는 ‘Global Open Dance Stage’에서는 해외 참가팀들이 자국의 전통춤과 K-Dance를 잇달아 선보이며 춤을 통한 문화교류의 장을 펼친다.

시민이 주인공 되는 열린 춤판

축제는 공연을 바라보는 데 머물지 않는다. 별도의 경력이나 자격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트릿 랜덤플레이 댄스’와 ‘시민 참여 댄스배틀’이 마련되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상품도 주어진다.

양일 오후 8시에는 거리형 댄스클럽 ‘Street Moon Night’가 이태원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이태원 로맨틱 버스킹도 거리 곳곳에서 펼쳐져 낮에는 세계문화와 미식을, 밤에는 음악과 춤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다.

조직위원회는 축제를 단순히 ‘보러 오는 곳’이 아닌, 시민이 직접 움직이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데 기획의 중심을 뒀다. 낯선 나라의 음식 한 접시가 그 나라의 문화와 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도록 축제 동선도 세심하게 구성했다.

‘문나이트’의 추억에서 세계 K-Dance 성지로

이태원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스트릿댄스와 클럽문화의 중심지로 이름을 떨쳤다. 특히 ‘문나이트’는 수많은 춤꾼과 대중문화 인재를 배출하며 오늘날 K-팝과 K-Dance 성장의 밑거름이 된 상징적인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축제는 이태원이 간직한 춤의 역사와 세계적인 문화 다양성을 현대적으로 되살려, 지역을 ‘세계 K-Dance의 성지’이자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교류의 무대로 자리매김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양정수 조직위원장은 “춤은 언어와 국경, 세대를 넘어 누구나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문화”라며 “세계의 음식과 춤, 문화가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이태원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축제 기간 누적 관람객 약 3만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틀간 펼쳐지는 약 480m의 거리, 입장료 없이 만나는 세계 한 바퀴. 오는 10월 3일과 4일, 이태원이 춤과 미식, 문화가 하나 되는 거대한 ‘글로벌 플레이그라운드’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행사 개요
● 행사명: 2026 K-Wave Dance Festival
● 슬로건: Global Playground of Dance
● 기간: 2026년 10월 3일(토)~4일(일)
● 시간: 양일 낮 12시~오후 9시
● 장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일원(이태원역~녹사평역 약 480m)
● 주요 프로그램: 세계춤퍼레이드, 스트릿 랜덤플레이 댄스, 시민 참여 댄스배틀, Street Moon Night, Global Open Dance Stage
● 미식거리: 세계음식 부스 30개, K-Food 부스 10개
● 관람료: 무료
● 주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 주관: K-Wave Dance Festival 조직위원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용산구청·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 홈페이지: https://k-wavedance.co.kr/



저작권자 새용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