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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남산을 잇는 주요 녹지·경관축에 자리한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대상지와 주변 지역 현황도. 붉은색으로 표시된 구역이 정비사업 대상지다. ⓒ용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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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의 열린 공간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구현하고, 한강과 남산을 잇는 보행·녹지축을 중심으로 조성될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단지 조감도. ⓒ용산구 |
서울 용산구가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다시 듣는다. 한강변의 열린 공간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구현하고, 한강과 남산을 잇는 보행·녹지축을 확보해 공공성과 상징성을 갖춘 지역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는 9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재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공람은 지난해 5월 공람공고 이후 접수된 주민의견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고, 정비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용산구는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한강맨션은 당초 최고 68층 규모의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공공건축가 자문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사전자문 등을 거치며 정비계획 변경안을 보완했다.
특히 이번 변경안에는 한강변의 열린 공간을 확보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하늘선(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 위한 특별건축구역 개념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한강과 남산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상징성과 개방성을 갖춘 주거단지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강맨션아파트는 서울의 남북 광역녹지 경관축과 한강 수변축이 교차하는 주요 입지에 자리하고 있다. 변경안에는 이러한 입지적 특성을 살려 한강공원과 연계한 가로공원을 조성하고, 한강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통경축을 확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이촌역에서 한강공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보행·녹지 중심의 열린 공간을 마련해 주민의 보행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과 한강을 잇는 공공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 생활 편의와 공공기능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현재 협소한 이촌1동 주민센터의 이전을 위한 공공청사 부지를 확보하고, 이촌로변에는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생활가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주거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민 편의와 지역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복합적인 정비 구상이다.이번 공람 대상은 용산구 이촌동 300-23번지 일대 8만4262.1㎡ 부지에 총 1668세대를 건립하는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이다.
공람안은 용산구청 7층 주택과와 한강맨션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주민은 공람 기간 내 의견서를 용산구청 주택과에 등기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용산구는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9월 9일 이촌동 용산청소년센터 4층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재공람을 마친 뒤에는 용산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통합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1971년 준공된 한강맨션은 660가구 규모의 5층 저층 노후 아파트 단지다. 2003년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에 이어 2017년 조합 설립, 2021년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 2022년 12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각각 거쳤다.
용산구는 이번 재공람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충실히 마무리하고, 오랜 기간 추진해 온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번 재공람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비계획에 보다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절차”라며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한강맨션 재건축이 쾌적한 주거환경과 공공성을 함께 갖춘 모범적인 정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