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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숙 서울 용산구의회 의원이 9월 1일 열린 용산구의회 제309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용산공원 개발계획을 비판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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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숙 서울 용산구의회 의원이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공원 부지 개발계획에 대해 토양오염 정화와 법적 절차, 주민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용산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고진숙 의원(한강로동·이촌1동·이촌2동, 국민의힘)은 9월 1일 열린 제309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가 서울시와 용산구는 물론 지역주민과 충분한 협의 없이 용산공원 개발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고 의원은 정부가 용산공원 가운데 일부인 어린이공원 부지만 활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늘의 ‘일부’가 내일의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며 “용산공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공원이자 서울시민과 용산구민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온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간 미군기지로 사용된 용산공원 부지의 토양오염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제시했다. 고 의원은 “해당 부지는 수십 년 동안 미군기지로 사용된 만큼 철저한 토양오염 조사와 정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캠프킴 부지의 경우에도 정화에만 6년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실질적인 토양 정화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청년들에게 마치 곧바로 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것처럼 기대를 심어주는 것은 현실성과 책임성이 결여된 행정”이라며 실현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다.
법적·제도적 절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행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 따라 용산공원 부지를 공원 이외의 목적으로 활용하려면 국회에서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사회적 갈등과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고 의원은 무엇보다 정부의 계획 수립 과정에서 서울시와 용산구, 지역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용산공원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아가는 서울시민과 용산구민의 목소리가 배제된 채 정부가 독단적으로 계획을 발표했다”며 “주민의 의견을 외면하고 용산공원 부지를 훼손하는 개발방식에 용산구민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 의원은 “용산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놀 어린이들을 위해 공원을 지켜야 한다”며 “도심 속 자연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용산공원을 온전히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일방적인 개발계획을 중단하고 서울시와 용산구, 지역주민을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용산공원의 조성 방향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