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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강촌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이촌동 주거환경 새 도약ㅡ지하 5층~지상 25층·9개 동·총 1,113세대 규모로 재탄생

김동영 기자 입력 2026.08.29 08:04 수정 2026.08.29 08:04

- 수평증축 통해 112세대 늘려…조합 설립 5년 만에 주요 인허가 마무리
- 이촌현대아파트 이어 한강변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본격화 기대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대상지 위치도.  ⓒ용산구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가 총 1,11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조합 설립 인가 이후 약 5년 만에 주요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촌동 일대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는 이촌동 402번지 외 1필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강촌아파트 리모델링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8월 28일 지형도면 등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주택법」에 따른 리모델링 허가를 비롯해 「건축법」상 건축허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결정과 개발행위허가 등 주요 행정절차가 의제 처리됐다.

강촌아파트는 1994년 건축허가를 받아 조성된 1,00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다. 지하철 이촌역과 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췄지만, 준공 후 약 30년이 지나면서 주차 공간 부족과 각종 설비 노후화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승인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상지는 대지면적 3만987.6㎡로, 지하 5층~지상 25층, 9개 동, 연면적 23만4,873.55㎡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한다. 건폐율은 34.59%, 용적률은 483.46%이며, 주차 공간은 총 1,900대 규모로 확충된다.

단지 안에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조식카페를 갖춘 주민공동시설 등 다양한 부대·복리시설도 함께 조성돼 입주민의 생활 편의와 주거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1,001세대에서 112세대가 늘어난 총 1,113세대를 공급하는 ‘세대수 증가형 수평증축 리모델링’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합은 2022년 7월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해 수평증축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확보하며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은 2021년 10월 리모델링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2023년 1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자문을 거쳐 2024년 3월 용산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같은 해 5월 서울시 교통영향평가 심의, 12월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차례로 통과했다.

조합은 2025년 10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관계기관 협의와 보완 절차를 거쳐 조합 설립 인가 약 5년 만에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용산구는 사업계획 승인에 앞서 구청 관련 부서와 외부 관계기관의 협의를 통해 건축·교통·안전·기반시설 등 분야별 설계 내용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아울러 서빙고아파트지구 내 특별계획구역5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 절차도 함께 마쳤다.

현재 이촌동 일대에서는 2027년 상반기 사용검사를 목표로 이촌현대아파트 수평증축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강촌아파트 사업까지 주요 인허가 관문을 넘어서면서 한강변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이촌동 일대 리모델링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계획 승인은 관계기관과 관련 부서가 오랜 기간 긴밀하게 협의해 이뤄낸 결실이자, 이촌동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 착공과 이주 등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강변과 이촌역이라는 뛰어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이촌동이 용산을 대표하는 쾌적하고 품격 있는 주거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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